먹거리33 내 입맛에 잘 맞는 호박전/부침개 남편의 요리중에서 튀김류는 정말 맛있어요 기름 튀어 데인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튀김으로 만드는 음식은 남편이 두 팔 걷고 도와주거든요 부침개는 어릴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엄마께서 주방에서 부침개 만드시면 옆에 딱 붙어서 만들기가 무섭게 야금야금 ~바로 만들어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요 근데 결혼해서 부침개 하면 왜 제가 하는 건 맛이 없는건지 엄마한테 '엄마 난 엄마 안닮았나봐 음식을 하면 왜 이렇게 맛이 없는건지 모르겠어'라고 했더니 그럼 몇십년 손맛이 있는데 엄마랑 똑같이 맛이 나면 되겠어? ㅋㅋ 맞아요 엄마는 살아온 인생이 얼마만큼의 시간인데 음식도 결혼후부터 한거니 이제 24년차가 되는거네요 엄마 솜씨 따라가려면 아직도 멀었다는거죠 ㅎㅎ 비오는 날 되면 부침개 먹던 게 생각난다니까 호박.. 2019. 7. 12. 초간단 요리 김치찜+꽁치통조림 봄,여름,가을만되면 아니 사계절 내내 밥맛이 없다고 해야할까봐요 만성 피로에 입맛까지 없어서 아이스크림만 달고 사는 요즘이예요 날씨가 더워지면 자꾸만 시원한 것만 찾게 되는데 이러다 많이 먹고 배탈이 난 적도 몇번씩이나 있으면서 요즘 또 그렇게 밥은 안먹고 아이스크림만 먹고 사는것 같아요 주부가 입맛이 없으면 반찬하기 정말 싫어지는데요 가족들도 함께 입맛없다면서 뭔가 먹고 싶다고 말을 안하네요 오늘은 또 무얼 먹을까? 먹는 것만 해결해도 훨씬 주부 일이 줄어들텐데 말이죠 뭔가 집중하고 일을 하고 있을때 반찬을 해야 한다거나 밥상을 차려야한다면 짜증 지대로 폭발하는데 이러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전 왜 뭔가 좀 하려면 집안 일이 걸리적거리는지 방해 받고 싶지 않고 집중하던거에 오로지 집중만 하고 싶은데 .. 2019. 7. 9. 남편은 칼국수러버~ 연애할 때도 칼국수만 먹자고 하더니 여전히 결혼해서도 칼국수를 찾네요 그걸 또 닮은 우리 딸도 마찬가지 ㅋㅋ 오늘은 퇴근길에 딸래미가 너무 더워서 냉면이 먹고 싶다고 했어요 저도 외출 했다가 남편,딸과 함께 만나 들어오는 길이었는데 집 바로 앞에 있는 자주 가는 칼국수 집에서 전에 여름 별미라면서 홍보사진 걸어 두는걸 보았거든요 그게 냉면이었던것 같아서 바로 거기로 갔어요 한쪽은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었고 한쪽은 햇빛이 쨍쨍.. 오늘 아침 바람은 선선한 가을이 느껴지는 그런 바람이었어요 하지만 하루종일 덥고 습한 바람이 불었고 퇴근하는 길에도 여전히 후덥지근하면서 시원한 게 땡길때였죠 저녁시간인데 왠일로 칼국수 집이 붐비지 않아서 편하게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원하던 냉면은 못 먹고 열무 국수길래 그.. 2019. 7. 8.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우보설렁탕 지금 거주하는 곳에서 23년동안 살고 있어요 물론 결혼하면서부터 사는 곳이라 제 고향은 아니지요 고향은 서울인데 지방에서 살아온 시간도 벌써 20년이나 지났어요 그런데도 아직 낯선 느낌은 왜일까요? 이곳 사람들과도 교류를 하면서 살았지만 이제는 그것마저도 포기한 상태 ㅠㅠ 뭔가 맞지 않는 벽이 있는 것처럼 여기지역분들과 섞여 살기 참 힘들어서요 먹거리 또한 특별하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없어요 이런 얘기 하다 보니 다 부정적인 생각들인데.... 저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도 왜 이렇게 된건지 ㅠㅠ 암튼 이지역을 얘기하자면 참 한숨부터 나오는 곳이에요 먹거리도 특별하게 기억나는 게 없어서 오늘은 좀 오래된 설렁탕집에 다녀왔어요 입에 착착 맞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오랜된 가게라서 정감이 간다 해야할까요? .. 2019. 7. 7.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 세종시가 생겨나고 더 좋아진것 보다는 혜택이 더 사라진 것 같았어요 새로 생긴 신도시쪽? 이라 해야 할까요? 그쪽은 점점 더 다양한 가게들도 생기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도 생기던데 구도시쪽은 상권이 슬슬 무너져 가는 듯 싶거든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신도시쪽에 새로운 먹거리 가게들이 생겨났다는거죠 딸래미 미술학원 근처에 새로 생긴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이 생겼다길래 가끔 지나가다 샌드위치 다 소진 되기 직전에 사왔어요 샌드위치를 워낙 좋아하는 딸이라 홍루이젠 샌드위치도 벌써 몇 번 먹어 봤다 하더라구요 특별할 것 같지 않은 샌드위치인데 뭐가 그리 맛있다는건지 ㅎㅎ 처음 사왔을때는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안에 들어 있는 재료가 넘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달랑 두세개 재료만 들어 있었어요 .. 2019. 7. 6. 당진시 수제식빵가게 ~ 식빵 굽는 남자 오늘은 26일 군입대 후 첫 휴가를 나온 아들 부대 복귀하는 날이예요 6.1일에 일병으로 진급 했고 이제는 자대에서 적응 잘하고 잘 지내고 있다는 아들! 선임들과도 친분이 꽤나 좋아 보여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쉬는 날이 따로 없어서 그게 좀 힘들겠지만 첫 휴가 말도 없이 불쑥 집으로 돌아와 얼마나 놀랐던지 몰라요 본인은 얘기를 했다는데 남편도 저도 들은 기억이 전혀 없어서^^;; 암튼 3박 4일간 첫 휴가를 거의 밖에서 친구들 만나느라 바삐 다녀서 정작 가족들과 식사는 오늘 아침 딱 한번 뿐이었다는 ㅠㅠ 어쩌겠어요 그동안 쉬고 싶었을텐데 맘껏 하고 싶고 먹고 싶었던 것 먹으라 편하게 보낸 시간이었어요 ㅎㅎ 오늘 당진 복귀하는 부대까지 아빠,엄마와 함께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당진시에 .. 2019. 6. 2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