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6일 군입대 후 첫 휴가를 나온 아들
부대 복귀하는 날이예요
6.1일에 일병으로 진급 했고 이제는 자대에서 적응 잘하고
잘 지내고 있다는 아들!
선임들과도 친분이 꽤나 좋아 보여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쉬는 날이 따로 없어서 그게 좀 힘들겠지만
첫 휴가 말도 없이 불쑥 집으로 돌아와 얼마나 놀랐던지 몰라요
본인은 얘기를 했다는데 남편도 저도 들은 기억이 전혀 없어서^^;;
암튼 3박 4일간 첫 휴가를 거의 밖에서 친구들 만나느라 바삐 다녀서
정작 가족들과 식사는 오늘 아침 딱 한번 뿐이었다는 ㅠㅠ
어쩌겠어요 그동안 쉬고 싶었을텐데 맘껏 하고 싶고 먹고
싶었던 것 먹으라 편하게 보낸 시간이었어요 ㅎㅎ
오늘 당진 복귀하는 부대까지 아빠,엄마와 함께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당진시에 마침 맛있는 식빵 굽는 빵가게가
있다길래 비가 내리는데 겨우 찾아서 급하게 식빵만 사고 나왔어요
집으로 돌아와 8개의 식빵을 보는 순간 윽~!
가게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고 왔다는거죠
2018년에 생긴 당진시 터미널근처에 있는 식빵 굽는 남자 빵가게
오후 저녁 시간이 다 되어 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식빵이 많이 남아 있던게
아니라 종류별로 8개를 골라 사왔어요
4개를 현금으로 살 경우 만원에 판매
식빵이 크지는 않지만 한 눈에 봐도 부드러워 보였어요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정도였구요
현금이 딱 2만원 있어서 냅다 다 사가지고 왔네요
단호박,완두앙금밤,옥수수마약,바질롤치즈,
시나몬,햄치즈야채,저당통단팥,고구마식빵 이렇게 8개식빵을 사왔답니다
당진시내에서 소머리 국밥 먹고나서 영 소화가 안되는데도
집으로 돌아와 식빵 풀러 소화 잘 될 것 같은 시나몬 식빵을 잘라봤어요
안쪽에 들어 있는게 많지는 않았지만 다른 식빵들 안에는 많으려나? ㅋㅋ
원래 가격은 개당 2900원
일반 **바게트,**쥬르 이런 빵 종류를 많이 먹어봐서
식빵 크기나 가격면에서는 그렇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개 만원이라도 저렴한 느낌은 없지만 워낙 유명한 빵집이라서
많은 분들이 식빵 맛을 보기 위해 온다는 곳이라 하더라구요
일단 식빵을 상온에서 그대로 가져온 상태라 생각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났어요
너무 단맛이 나는 것도 아니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어도 좋을 빵이었어요
다른 빵들은 먹고 나면 바로 배가 아프던데 요건 먹고 나서도 괜찮네요^^
이 집만의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토핑 식빵으로 부드럽고 토핑이 풍부한 식빵으로
당일 생산한 갓구워낸 식빵만을 판매하는 수제 식빵점이라
식빵이 다 팔리면 영업 종료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여러가지 빵을 판매하는 곳도 장사가 잘 안된다는 말을 하던데
이 곳은 한종류의 빵이지만 토핑을 여러가지로 해서 신선한 식빵을 만들어 그런가요?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맛 보고 싶을 식빵만을 만드는데도
검색하면 많은 분들의 후기가 보이더라구요
그만큼 인기있고 유명한 빵집이 된건가봐요
자신만의 노하우로만 만들어낸 식빵을 선보여 성공한 곳이라
체인점이 아니어서 빵맛이 일정할 수 있어 좋네요
빵이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는 곳은 변화가 많지 않아서 계속 먹다 보면
금새 질리게 되더라구요
저희 가족도 워낙 빵을 좋아해서 체인점인 빵집에서 빵 먹다 질리면 다른 곳에서
먹고 그러다 보면 또 가격이 금새 또 인상이 되서 빵맛 본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가격에만 집중하는 것 같아 나중에는 안먹게 되더란거죠
지금도 마트 매대에 있는 식빵 사다가 샌드위치나 토스트 만들어 먹다가
질리면 빵가게 식빵만 사서 먹다가 수시로 바꿔서 먹고 있거든요
한번 체인점 형태의 빵가게에서 빵을 구입해오는 비용이 보통 2~3만원 정도였는데
그냥 식빵을 사서 먹는거에 비하면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서
맛도 질려서 안가게 되더라구요
가까이에 있다면 아마도 이 식빵굽는남자라는 빵가게도 단골이 되었을텐데 ㅋㅋ
암튼 그래서 이곳의 식빵은 가격은 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믿고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수제 식빵이란 것이 마음에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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