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생겨나고 더 좋아진것 보다는
혜택이 더 사라진 것 같았어요
새로 생긴 신도시쪽? 이라 해야 할까요?
그쪽은 점점 더 다양한 가게들도 생기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도 생기던데 구도시쪽은 상권이 슬슬 무너져 가는 듯 싶거든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신도시쪽에 새로운 먹거리 가게들이 생겨났다는거죠
딸래미 미술학원 근처에 새로 생긴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이 생겼다길래
가끔 지나가다 샌드위치 다 소진 되기 직전에 사왔어요
샌드위치를 워낙 좋아하는 딸이라
홍루이젠 샌드위치도 벌써 몇 번 먹어 봤다 하더라구요
특별할 것 같지 않은 샌드위치인데 뭐가 그리 맛있다는건지 ㅎㅎ
처음 사왔을때는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안에 들어 있는 재료가 넘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달랑 두세개 재료만 들어 있었어요
샌드위치 빵은 다 똑같다고 느껴졌었는데
한 입 깨물고 나서는 생각이 확~ 바뀌게 되더란거죠
예상밖의 부드러운 빵이 입에 닿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같은 부드러운 맛이랄까요?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지 않는 딸래미 입맛에는 딱이었던거예요
물론 저도 맛이 강하지 않는 간식들 좋아라 하는데
왜 재료가 달랑 두세개밖에 들어 있지 않은지 이해가 되더란거죠 ㅎㅎ
샌드위치 빵맛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게 맛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만 국민 샌드위치라고 해요
대만 사람이라면 홍루이젠 샌드위치를 안 먹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담백한 샌드위치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입맛을 사로 잡았다고 해요
구도시쪽에서는 절대로 이런 샌드위치 가게가 잘 됐을리 없지만
신도시쪽에서는 하루 판매량을 갖다 놓으면 오후 저녁 시간 때쯤 아니
그전에 모두 소진되고 매진이 된다해서 미리 가서 구입하지 않으면
샌드위치 그림자도 못 볼거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녁 5시쯤 구입하러 갔는데도 이미 거의 다 판매 되고 몇 개 남아 있지 않았어요
주변에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와서 간편하게 식사 또는 간식으로
즐겨 먹기도 하고 주변 거주민들도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샌드위치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샌드위치에요
가격대는 1700~1900사이
종류에 따라서 오리지널 햄샌드위치,햄치즈샌드위치,초코샌드위치,치즈샌드위치등
종류는 많지 않았어요
안쪽에 들어 있는 햄도 그냥 일반적인 샌드위치 햄이라 생각되었는데
햄과 치즈도 그다지 짜지 않고 어떻게 보면 살짝 심심하다 할 정도의 맛이었어요
남편은 너무 담백한 맛이라 별루라고
하나 먹어보더니만 이런걸 파냐구 ㅋㅋ
도톰하지도 않고 달거나 짜지도 않고 안쪽에 케찹이 들어 있지도 않아서
도저히 맛있다고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종류 있는 거 다 사와 봤는데 초코 샌드위치는 의외로 빨리 소진 되어서
딸래미만 먹어보고 전 아직 한번도 못 먹어봤어요
담번에는 초코 샌드위치도 먹어봐야겠어요
일찍 외출하게 되는 날에 구입해야지요
조만간 울집 레오 도마뱀 치료하러 샵 가는 날 일찍 가서
구입하게 되면 그때 다시 어떤 맛인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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