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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요리

감자베이컨피자 집에서 만들어 먹어요

by 트리솔 201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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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가을 태풍으로 비가 많이 오네요

어디 좀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싶었는데

군대 간 아들도 휴가 나와서 뜨끈한 국물 있는 거 먹고 싶었거든요

모처럼 가족 모두 모였는데 비 때문에 어디 가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다들 태풍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기도 하구요

주말 비 오면 먹던 부침개나 만들어 먹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며칠 전에 구입했던 재료 가지고 피자를 만들어 준다 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 식사하고 TV시청 하다 보니 남편은 주방에서 뚝딱뚝딱~

고소한 치즈냄새며 베이컨까지 입맛 돋우는 냄새가 많이 났어요

어떤거 하는지 처음 만든 피자 먹으면서 넘나 새롭기도 하고 ㅋㅋ

역시 울남편 간식 만드는 데는 일등이네요

뭐든지 음식은 정성이 필요하고 손이 많이 가는거라며

제가 보기에도 귀찮을 법도 한데 만들고 있었어요

사진이라도 찍어 달라길래 옆에서 이것저것 얘기하며 찍어 주었어요

 

비 내리는 날이라 그런지 다들 점심때가 되었는데 일어나지도 않아서

결국 아이들 미리부터 깨웠어요

아빠가 만든 피자 먹으랬더니 벌떡 일어나더라구요

엄마가 만든거라면 평범한 음식뿐인데 아빠는 항상 뭔가 특별한 걸 

만들어준다 생각해서인지 기대 하는 눈치였어요 ㅋㅋ

아이들이 이렇게 간식 잘 먹는데 좀 영상이라도 찍어서 

기록에 남겨두라고 했는데도 사진만 고집하네요

 

 

한동안 블로그나 카스에도 올리더니만 귀찮은가 봐요

직장 다니면서 그런거 하기 쉽지 않다면서 ??

그런 난??  제가 다시 블로그 시작한 게 직장 다니면서 였거든요

직장 다니면서 틈틈히 사진 찍고 편집하고 글 쓰면서 관리했는데 말이죠

남편도 늙었나 봐요 

아직 음식 만드는 건 좋아하면서도 글 쓰는게 쉽지 않은가봐요

조금 부지런하면 만들어 올리면 좋으련만 좀 아쉽기도 해요

 

 

간식이던 반찬이던간에 남편이 만들면 왠지 좀 특별해 보여요

맛도 있지만 재료를 조금씩 바꿔서 래시피를 그대로 이용해 만들지 않거든요

오늘은 감자베이컨 피자예요

재료-생감자2개,달걀1개,허브솔트매운맛,후추,파마산치즈,피자치즈,양송이버섯2개,베이컨8장,케찹

만드는 방법-1. 생감자를0.5cm 정도로 얇게 썰고,양송이 버섯도 얇게 썰어주세요

2.팬들 달군후 기름을 두르고 생감자를 동그랗게 펴 놓고 파마산치즈를 뿌려주고 뚜껑을 덮고 5-6분정도 익혀주세요

3.다 익으면 그 위에 케찹을 골고루 뿌려 펴 발라 주세요

4.양송이버섯을 깔아주고 허브솔트를 뿌린후 피자치즈를 듬뿍 올려주는데 가운데 부분은 계란을 올려 놓을 

자리를 만들어주고 마지막 계란을 올려주고 노른자는 깨뜨려주세요

5.기름을 넉넉하게 더 둘러주고 5-6분정도 뚜껑 덮어 약한 불로 익혀주세요

6.피자치즈가 녹으면 베이컨을 3등분해서 올려 놓고 후추를 뿌려주고 완전히 익을때까지 중약불로

조절해가면서 뚜껑을 덮어 익혀주면 완성~

 

 

피자치즈가 팬에 닿게 되면 금새 타니까 불 조절을 잘 해야해요

고소하면서도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넘나 맛있는데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감자로 도우를 대신하는 거라 감자 맛도 나고 넘나 특이한 피자였어요 

다만 손이 좀 많이 가기는 하는데 총 3판 만들어서 아이들 한판씩 먹고 한판은

남편과 제가 나누어 먹었네요

아이들 입맛에 딱인 듯 넘나 맛있다면서 ㅋㅋㅋ

오랫만에 맛있는 간식 해주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을듯 싶구요

제 생각에는 오븐에 넣어서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역시 남편이 만들어준 간식은 인기가 있네요

전 먹는거에 관심이 없어 그런지 반찬도 그냥 그렇고

간식은 더더욱 만드는게 귀찮게 생각되요

남편은 요리가 즐겁다는데 암튼 덕분에 입이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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