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가 하도 만들어 먹고 싶다 했던 양배추전이라
몇달 전에 해 먹고 틈나는대로 재료만 바꾸어서 만들어 먹고 있어요
좋아하는 것만 넣어 만들어도 좋고 편식이 있는 아이들은
잘게 썰어서 넣어 먹일 수도 있어서 영양간식으로도 좋아요
양배추를 좋아하는 저와 딸래미~
양배추가 위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거라네요
양배추즙을 따로 판매할 정도로 양배추를 자주 먹어주어야 하는데
입맛 없는 여름에도 이것마저도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요즘 장마가 끝나고 나서 찜통 무더위가 시작~
그러니까 또다시 입맛이 똑 떨어지네요
하루종일 컴 앞에서 글 쓰다 보면 또 식사때를 놓치기도 하고
뭔가 특별한게 먹고 싶은데 그 뭔가가 뭔지 생각도 안나구요 ㅋㅋ
사계절 입맛 있는 분들 참 부러운 1인이예요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운동하며 땀 빼고 나면 또
찬 것만 자꾸 먹게 되고 밥은 영 모래알 같아서는 ㅠㅠ
암튼 오늘은 딸래미가 학원 가는 날인데도
좀 일찍 서둘러 깨워 양배추전 만들어 먹였어요
전 재료 다듬고 썰고 섞으고....
딸래미는 소스 만드는 담당이라서 서로 만들고 나면
딱 맞게 먹을 수 있어요
마침 갈은 소고기가 있어서 듬뿍 넣어주고
대하는 딸이 좋아하는거라 녹여서 잘게 썰어 주었어요
거기에 양배추 듬뿍 채 썰어서 넣어주고 튀김가루 물에 풀어서
살짝 껸져주는 정도로만 그니까 밀가루물이 재료를 적시는 정도로만 넣어주면 되지요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저처럼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소화가 잘 안되는데
먹고나서도 배가 안 아픈것 보면 밀가루양이 적어서인가 봐요
부담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거라서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만 넣으면 되는거라서 만들기도 쉽죠
다만 가쯔오부시가 있어야 해서 그건 따로 인터넷으로 주문 했어요
재료 ~다진 소고기 200g, 대하 3마리,양배추1/4 , 튀김가루와 물,기름,가쯔오부시1봉지
소스~ 돈가스소스 4큰술,케찹 1큰술,우스타소스 1큰술,물엿 1큰술,황설탕 1큰술+마요네즈 (어른수저기준)
만드는 방법 ~ 다진 소고기와 대하는 손질해서 잘게 썰어주세요 (덜 익을 경우 배탈날 수 있으니까요)
양배추는 손질해서 잘게 채 썰어주고 튀김가루와 물을 반죽해서 재료와 섞어주세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량을 팬에 올려 놓은 후 센불이 아닌 중약불에서
노릇노릇하게 앞 뒤로 뒤집어 가며 익혀 주세요
접시에 담은 후 뜨거울때 가쯔오부시를 올려 놓아주고
소스를 뿌려주세요 만든소스 먼저 뿌려주고 그 위에 마요네즈를 뿌려주세요
그리고 맛있게 먹으면 끝!!
튀김가루에 계란도 넣으라는데 굳이 넣지 않아도 되요
소금간을 살짝 해도 좋은데요 만든 소스가 짭쪼름해서 간을 굳이 안해도 되구요
뜨거울때 가쯔오부시를 올려주면 마구 춤추는 것처럼 보여서 재미나요 ㅋㅋ
마요네즈를 얇게 뿌려주려면 비닐팩에 작게 구멍을 내고 마요네즈병 입구에 맞춰서
꾹~ 짜내주면 얇게 뿌릴 수 있어요
저흰 5줄로 나오는 용기를 따로 구입했어요
바로 부쳐서 뜨거울때 먹어야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방학이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드시면 더 재미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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