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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요리

한여름에 먹는 달달한 팥죽

by 트리솔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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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팥죽이 먹고 싶다고 만든다는게 잊어 버렸어요

집에 팥이 냉동실에 꽉 차 있어서 해먹어야 하는데

매번 생각만 했다 까묵고 ㅋㅋ

어제 오후에 남편이 팥죽이 먹고 싶다 하더라구요

죽 종류는 너무 싫어해서 팥죽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먹고 싶다고하니

재료 사다가 만들어야겠다 싶어 영화 한 편 보고 들어오는길에

찹쌀과 조랭이 떡을 사왔어요

 

 

남편 퇴근하고 돌아오자마자 오쿠 꺼내서 팥,밤, 찹쌀 넣고 소금,설탕넣고 

2시간 약죽 만들기로 셋팅한 후에 저녁 간단하게 먹고나서

걷기 운동 하러 나가서 잠시 쉬면서 앉아 얘기 하다 한시간만에 돌아와서

30분 더 기다리고 드뎌 팥죽 완성이요!!

봄에 먹고 싶던 팥죽이었는데 전 그닥 땡기지는 않네요

그래도 워낙 죽 종류를 좋아라 하니 먹어는 봤어요 ㅋㅋ

 

 

내가 만들어 주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본인이 직접 한다고 ㅠㅠ

이젠 제 손맛이 믿기지 않는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

암튼 조랭이 떡은 살짝 데쳐서 팥죽에 섞어주면 끝!!

남편 사진 찍는다며 덜어서는 열심히 직고 있네요

전 집안 청소랑 빨래하느라 바쁘고

스마트덤벨 운동 30분 하고 나서 딸래미 귀가

딸래미도 죽 종류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팥죽은 먹더라구요

지난주말에 상명대 교수와서 대회 6시간동안 그림 그리고

점수와 심사평 듣고 왔다면서 싱글벙글 ㅋㅋ

뭔가 좋은 소식인듯 싶더라구요

 

 

 

실력 있는 친구들 다 떨어지고 ?? --- 워낙 잘 하는 아이들인데 떨어졌다며

오히려 울 딸이 목탄과 색연필로 그린 그림 둘 다 합격 최고점수 A+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한테는 원장이 얘기하지 말라며 친구들이 멘붕상타라 아무말도 못했다고 하네요

상명대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죄다 떨어져 충격이 컸다면서요

애니와 만화 학과 있는 대학이 몇 군데 없으니 한 곳이라도 좋지 않으면 

아이들 상심이 크나 보더라구요

울딸은 입시쪽을 한군데 포기하고 다른쪽 상위권 도전을 위해

수시 그림이 바뀌니까 칸만화로 바꾸었거든요

바꾼지 두달밖에 안되서 원장도 안될거라 생각했다는데 

오히려 하던 아이들은 떨어지고 두달된 울 딸은 붙고 참 그러네요

암튼 기분 좋아하면서 사립학교라서 좋긴 한데 한학기 등록금과 이것저것 하면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곳이라

별로 가고 싶지 않다 말하는 딸래미 ㅠㅠ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보니 아이 재능은 있는데 제대로 된 학교 가라 얘기도 못하고 있네요

어휴~ 씁쓸한 마음으로 달달한 팥죽 한 그릇 먹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한여름에 팥죽을 먹으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한겨울 추우니까 호호 불어가면서 떠먹던 건데 말이죠

찹쌀가루 익반죽해서 옹심이 만들던 기억도 나네요

아이들보고 만들라 했더니 이런저런 모양들 만들어 줘서 나중에 팥죽--- 그때는 오쿠가 없으니

제 손을으로 다 끓여서 대령했지요

아이들이 만든 찹쌀반죽이 동물이 되고 얼굴이 되서는 팥죽에 동동 떠다녔어요 ㅋㅋ

건져 먹는 재미도 있었고 팥죽이 더 달달하니 맛있었구요

남편은 한여름에 팥죽 먹으니까 더 맛있는것 같다며

에어컨 바람에 팥죽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여름에는 시원한 거라고는 아이스크림 먹는게 다고 아 수박 한덩이

글구 뜨거운 칼국수,수제비,팥죽,찌개요리.... 죄다 뜨거운 것만 먹고 다니네요 ㅋ

이열치열이라고 더운 여름에 찬것만 먹으면 배탈나요

뜨끈한 팥죽도 정말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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