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과자와 라무네음료

직장 다닐때도 일본에 관심이 많았어요

일본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일본어도 공부 했고

만화,애니를 좋아하다 보니 직장생활하면서도

시간만 나면 만화.애니를 즐겨 봤어요

가끔 엄마한테 '다 큰애가 애니메이션 보면서 낄낄거리며 웃는게 뭐냐?'고

핀잔 들을 때도 많았지만 다들 싫어하는 일본을 왜 그리 좋아했던지

결혼 후에는 

형수(형님)이 제일 교포라 쉽게 일본에 대해 알게 되기도 했었구요

아들과 딸도 어릴때부터 유독 일본 만화에 관심을 많이 갖고 보더라구요

아들,딸 둘다 만화 아니 애니메이션을 줄기차게 보더니만

일본어에 귀도 띄였고? ㅋㅋ 말도 하고 하네요

왜 뜬금없이 일본,애니메이션에 대해 얘기 하냐구요?

며칠전에 딸래미가 사가지고 온 라무네 음료수 때문이예요

물을 급하게 마시면 체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에 딱 맞는 라무네 음료

 

희한한게 음료수 병 입구에 구슬이 들어 있어요

마시기 전에 꾹 눌러서 구슬을 안쪽을 넣고 나서 마셔야 하는데

마시려고 병을 들고 나면 구슬이 또르르.... 내려와서 입구에서

나오는 음료수 양을 벌컥벌컥 마시지 않게 해주는거예요

마시는데 조금씩만 나오더라구요 ㅋㅋ

전 처음 봐서 넘 신기 했어요

다 마시고 병을 흔들었더니 맑은 구슬 소리가 들려요

라무네 병 색깔도 제가 좋아하는 푸른빛~

뚜껑 부셔 달라 해서 결국 구슬 뺐어요 ㅋㅋㅋㅋㅋㅋ 이거 왜 뺀건지 모르겠지만요

병은 이뻐서 라벨 벗겨서 꽃병으로 활용중이랍니다

 

 

요즘에도 가끔 보는 도라에몽~

어릴때는 아이들하고 함께 앉자서 깔깔깔..... 셋이서 아주 도라에몽 보느라

정신 없을 때도 있었구요

지금은 딸이랑 둘이서 도라에몽 보면서 도라에몽 주머니 하나 있음 좋겠다고

정말 있음 아주 잘~ 쓸텐데 말이죠^^

 

다이소에 젤리 사러 갔다가 2000원짜린데 통에 들어 있더라구요

도라에몽 그림이 가득 ㅋㅋ 이뻐요

안쪽에 2000원치고는 이쁜 과자도 가지런하게 들어 있어요

과자 맛도 너무 달지 않고 바삭하니 맛있구요

다이소에 가면 과자,젤리,사탕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가끔 다른 물건 사러 갔다가 먹을 것도 사오거든요

요즘에는 젤리에 빠져서는 한번에 6000~10000원어치나 사올때도 있구요

젤리 골라 담아 판매하는 곳에도 다이소 1000원짜리 포도 젤리가 봉투만 없지

소포장 되어 있는 채로 판매 되더군요

가격은 다소 비싸던데 차라리 다이소에서 1000원에 14개 들은 포도젤리를

사는게 낫죠 ㅎ

 

만화도 좋고 애니메이션도 좋아요

젤리도 좋아하고 달달구리 좋아해요

어려서부터 커서까지 애니메이션 좋아라 하는데

아직도 고3 딸이랑 애니메이션 보러 극장으로 가요

이런 것만 보면 아직 철이 덜 든건가 싶기도 하고

토토로나 포뇨 보면 머릿 속에 복잡했던 일들 싹~! 다 잊게 되서

기분까지 날아갈 듯 좋아져요

살면서 이런 낙도 있어야 사는 맛이 나는거겠죠?

나이 들수록 나이를 잊고 산다는게 맞나봐요

어떨때는 내 나이 잊고 아이들마냥 마구 뛰어다닐 때도 있어요

여름이니 또 아이스크림도 달고 살테니까 철 없는 마눌 데리고?

아니 모시고 사는 우리 남편 하하하.... 비유 맞추기 힘들다네요

낼 새벽부터 서울 올라갈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해서 주절주절 떠들기만 .... 무슨 소릴 하는건지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