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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제품리뷰

서울역 근처 꽃가게~ 퓨얼리영플라워

by 트리솔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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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전시회를 보기 위해 서둘러 일찍 출발 했어요

지인이 전시회를 한다길래 전날 서울역 근처 꽃가게를 검색을

미리 해보니 여러개의 꽃가게가 있었어요

 

서울역에서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옆길을 바라보면

햄버거 가게가 있고 그 옆쪽 2층에 자리한 꽃가게가 바로

'퓨얼리영 플라워'꽃가게랍니다!

 

꽃가게는 보통 1층에 자리해 있던데

2층에 있는 꽃가게는 처음 보네요 ㅎㅎ

올가가는 계단도 좁아서 올라가는데 좀 불편하던데

꽃가게가 위치한 곳도

2층 복도도 거의 없어 벽쪽으로 붙어 있었구요

 

좁은 가게였는데 안쪽에 들어가니 의외로 넓은 공간

아니 아담한 정도의 내부가 보였어요

가게 인테리어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빈티지하게 또는 심플한 가구들이 있었고

많은 종류의 꽃들이 있더라구요

 

 

 

프리저브드 꽃도 매달려 있고 드라이 플라워도

즐비하게 있던데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앗! 그런데 쥔장이 두 분?

20대로 젊어 보이는 여자 쥔장이 계시네요

 

 

결혼전에도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꽃 선물을 받아 보기는 커녕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 적이 없어서리 ^^;;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었는데 차근차근 어떤 꽃다발을 원하는지

어느 곳에 가져가는지 물어 보시더라구요

 

생화로 보이는 꽃들이 여기 진열이 되어 있는데요

처음 보는 꽃들이라서 이름 조차도 모르고 ㅋㅋ

기본 6만원부터 꽃다발을 만들수 있다고 하네요

꽃 바구니는 7~8만원 선을 가장 많이 선호하시던데

그게 기본이라고.... 헉!

 

 

받아본 기억도 없고 심지어 남친한테서도 꽃다발이라고느

한번 받은 적이 업다보니

어떤 꽃을 골라야 할지도 알수가 없어서

주춤하고 있는데 가격대만 얘기 해 주었지요

두 분 쥔장이 알아서 만들어 주신다고 지금 포장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저도 저렇게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새 나이가 들고 다 큰 대2 고3 아들 딸을 키우고 있다보니

세월 참 빠르구나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젊어서 꽃다발조차 받아 본 적이 업다니

괜시리 서글프기도 하고? 원래 꽃하고는 인연이 없는가 싶기도....

고딩때 서클활동하던 그시절에

마니또 친구가 유행이었어서 그때 몇달간 매일

장미꽃 한송이씩 받아본게 다라는요 ㅋㅋ

아~ 정말 창피하네요^^;;

 

 

 

호접란인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화분에

이렇게 이쁜 꽃이 피어 있었어요

조화인 줄 알고 가까이 쳐다보니 생화였다는 ㅋㅋ

조화를 가지고 사진 찍은 일이 많아서 자꾸만 헷갈리게 되는군요

 

꽃다발 완성!

요렇게 포장을 해주셨는데 핑크핑크....

솔직히 전 핑크색 아주 어릴때부터 싫어했기 때문에

이쁘다라는 생각을 안해봤거든요

 

제 손에 들려 있는 게 어찌나 어색하던지

사진을 찍으면서도 내가 들고 있는게 이상할 정도로

안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예쁜 꽃가게에서 만든거지만 꽃도 쥔장 닮아서 이쁜듯 싶네요

가격은 이정도가 평균 가격인지

제가 거주하는 곳과는 좀 차이가 많이 나긴 했어요

그래도 받는 분이 마음에 들어 하셔서 다행이다 싶어요

 

앗! 이건 무슨 향기지?

동네 꽃집을 하는 언니를 알아서 가끔 가보면

접목해서 튼튼하게 만든 장미꽃들조차도

향기가 없다는 현실 ㅠㅠ

근데 이날 제 손에 들려 있는 꽃에서는

알 수 없는 처음 맡아보는 향기라 살짝 호기심이 가지더라구요

 

길다란 초록색 줄기 보이시나요?

요게 유칼립투스라는 건데

하아~ 흠흠......

이러면서 연신 향기를 맡아 보게 되더란 말이죠 ㅋㅋ

 

장미도 있고 수국도 있고

핑크색 레넌큘러스도 있는데

나머지 꽃은 ??

무슨 꽃인지 시간이 촉박해서 이름도 물어볼 사이 없이

5만원 지불하고 나왔어요

이 한다발이 5만원? 그것도 기본도 아닌 그냥 맞춰달라해서

만들어 온거네요 ^^;;

 

꽃을 들고 지하철을 타자니 불금이라서

꽃이 무사할 것 같지 않아 또 그렇게 택시를 습관처럼

잡아 탔어요

택시를 타고 가는 15분정도 거리의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하기까지

향긋한 생화? 아닌 유칼립투스 향을 맡으면서

다음번 대전 화훼단지 로이네 갈때는 꼭 유칼립 화분

하나 구입해야겠다 생각을 했더랬어요

전시회장이 세종문화회관인 줄 알고 갔다가

작은 소규모 지하철 역 안에 마련된 광화랑으로 서둘러

찾아가 전해주고나서야 좀 여유가 생겼어요

나무로 만든 보돌스 폰 거치대 만들어 보라는 섬유공예가인 이웃 블로거^^

두번째 만남이지만 꽤나 오랫동안 이야기하며 지냈던 친구처럼

포근한 미소로 맞이해 주고 4시간동안 칠하다 얘기하다

5시가 30분까지 완성한 보돌스 들고 집으로 향했답니다

 

축구소년 보돌스!

만들어 놓으신거 보고 똑같이 따라서 색칠했어요

자작나무로 만든 핸드폰 거치대 인형이랍니다

제법 묵직해서 무게감이 있으니 아이패드를 올려 놓아도

좋고 핸드폰 거치대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손에는 사진처럼 명함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구요

고급 수성 페인트를 사용해서 색칠한거라 마감처리는 바니쉬를

발라서 오래도록 색 변함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온라인으로도 판매를 하시던데....

다음번에는 체력 충전하고 3시간을 달려 공방으로 놀러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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