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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여름 하늘은 이랬다저랬다~ 봄하늘과 여름하늘은 많이 다르네요 변덕스런 여름 날씨에 하늘도 이랬다저랬다 주말에 시부모님 뵈러 호국원 다녀오는데 갈때는 햇빛 쨍쨍이던 하늘이 올때는 흐릿하고 저녁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하늘이 온통 구름 투성이었어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햇빛이 구름을 통과해서 여기까지 닿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어릴때 하늘을 바라보면 구름과자 먹고 싶다 생각했었던 기억나요 지금도 가끔 하늘을 볼때면 맑고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동물 모양이 되었다가 웃는 얼굴이 되었다가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정말 편해요 하늘에 구름이 가는데로 어디로든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구름이 따라 가다보면 인생의 정답이 보일지도 .....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데 오.. 2019. 7. 10.
초간단 요리 김치찜+꽁치통조림 봄,여름,가을만되면 아니 사계절 내내 밥맛이 없다고 해야할까봐요 만성 피로에 입맛까지 없어서 아이스크림만 달고 사는 요즘이예요 날씨가 더워지면 자꾸만 시원한 것만 찾게 되는데 이러다 많이 먹고 배탈이 난 적도 몇번씩이나 있으면서 요즘 또 그렇게 밥은 안먹고 아이스크림만 먹고 사는것 같아요 주부가 입맛이 없으면 반찬하기 정말 싫어지는데요 가족들도 함께 입맛없다면서 뭔가 먹고 싶다고 말을 안하네요 오늘은 또 무얼 먹을까? 먹는 것만 해결해도 훨씬 주부 일이 줄어들텐데 말이죠 뭔가 집중하고 일을 하고 있을때 반찬을 해야 한다거나 밥상을 차려야한다면 짜증 지대로 폭발하는데 이러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전 왜 뭔가 좀 하려면 집안 일이 걸리적거리는지 방해 받고 싶지 않고 집중하던거에 오로지 집중만 하고 싶은데 .. 2019. 7. 9.
남편은 칼국수러버~ 연애할 때도 칼국수만 먹자고 하더니 여전히 결혼해서도 칼국수를 찾네요 그걸 또 닮은 우리 딸도 마찬가지 ㅋㅋ 오늘은 퇴근길에 딸래미가 너무 더워서 냉면이 먹고 싶다고 했어요 저도 외출 했다가 남편,딸과 함께 만나 들어오는 길이었는데 집 바로 앞에 있는 자주 가는 칼국수 집에서 전에 여름 별미라면서 홍보사진 걸어 두는걸 보았거든요 그게 냉면이었던것 같아서 바로 거기로 갔어요 한쪽은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었고 한쪽은 햇빛이 쨍쨍.. 오늘 아침 바람은 선선한 가을이 느껴지는 그런 바람이었어요 하지만 하루종일 덥고 습한 바람이 불었고 퇴근하는 길에도 여전히 후덥지근하면서 시원한 게 땡길때였죠 저녁시간인데 왠일로 칼국수 집이 붐비지 않아서 편하게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원하던 냉면은 못 먹고 열무 국수길래 그.. 2019. 7. 8.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우보설렁탕 지금 거주하는 곳에서 23년동안 살고 있어요 물론 결혼하면서부터 사는 곳이라 제 고향은 아니지요 고향은 서울인데 지방에서 살아온 시간도 벌써 20년이나 지났어요 그런데도 아직 낯선 느낌은 왜일까요? 이곳 사람들과도 교류를 하면서 살았지만 이제는 그것마저도 포기한 상태 ㅠㅠ 뭔가 맞지 않는 벽이 있는 것처럼 여기지역분들과 섞여 살기 참 힘들어서요 먹거리 또한 특별하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없어요 이런 얘기 하다 보니 다 부정적인 생각들인데.... 저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도 왜 이렇게 된건지 ㅠㅠ 암튼 이지역을 얘기하자면 참 한숨부터 나오는 곳이에요 먹거리도 특별하게 기억나는 게 없어서 오늘은 좀 오래된 설렁탕집에 다녀왔어요 입에 착착 맞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오랜된 가게라서 정감이 간다 해야할까요? .. 2019. 7. 7.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 세종시가 생겨나고 더 좋아진것 보다는 혜택이 더 사라진 것 같았어요 새로 생긴 신도시쪽? 이라 해야 할까요? 그쪽은 점점 더 다양한 가게들도 생기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도 생기던데 구도시쪽은 상권이 슬슬 무너져 가는 듯 싶거든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신도시쪽에 새로운 먹거리 가게들이 생겨났다는거죠 딸래미 미술학원 근처에 새로 생긴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이 생겼다길래 가끔 지나가다 샌드위치 다 소진 되기 직전에 사왔어요 샌드위치를 워낙 좋아하는 딸이라 홍루이젠 샌드위치도 벌써 몇 번 먹어 봤다 하더라구요 특별할 것 같지 않은 샌드위치인데 뭐가 그리 맛있다는건지 ㅎㅎ 처음 사왔을때는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안에 들어 있는 재료가 넘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달랑 두세개 재료만 들어 있었어요 .. 2019. 7. 6.
자오다오(ZAODAO)일러스트레이터/아트북작품집 어릴때부터 미술에 재능이 있다 생각했던 건 딸래미가 돌쟁이도 아닐때였어요 7개월에 일어서고 9개월부터 걸어다녔는데 오빠 하는거는 다 따라 하려고 위험해 보이는 가위부터 집어들더라구요 10개월부터 가위들고 돌아다니더니만 12개월부터는 두손으로 가위질해서 색종이 자르고 오빠가 한참 종이접기에 빠져 있을때라서 매일 몇시간씩 종이만 잘랐나봐요 ㅋㅋ 그 후18개월에는 오빠보다 훨씬 능숙하게 원형을 오리기 시작 했어요 오빠 가르치던 땡이미술 선생님 마저도 딸은 미술적 재능이 있다라는 결론을 내리셨지요 그때부터 줄곧 '나는 커서 화가가 될거야' ~ 초딩고학년 편지로 '난 죽을때까지 그림 그리다 죽을거야' ㅋㅋ 중딩때는 '죽을때까지 그림 그릴거니까 말리지 말라고!' --- 확실히 반항끼가 ㅋㅋ 초딩부터 고1까지는 줄기.. 2019.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