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액션영화로 28년만에 제임스카메론이 제작자로 다시 돌아왔다
1991년 터미네이터2로 이후 오랫동안 흥행에
실패한 영화로 제임스카메론이 다시 돌아온것으로 과연 흥행의 물꼬를 틀지
개봉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영화다
여기에 린다해밀턴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이번만큼은 승락을 하면서 나이든 사라코너로 열연했다
평일에 나홀로 영화 관람을 위해 언제나 그렇듯 왼쪽 마지막줄 끝 좌석에 앉았다
아무도 없나? 혼자 있어서 좋다며 사진 찍고 있는데
다른 아지매도 심심했던지 혼자서 들어온다
이렇게 두 아지매들은 영화속으로 빠져들었다
1991년에 개봉했던 터미네이터2심판의날 이후
후속편으로 개봉하는 영화마다 흥행에 실패를 했었다
역시나 개봉하는 날마다 달려가 관람을 했으나 내 눈만 아픈게 아니라
맘도 함께 아플정도로 영화는 진흙탕 속으로 한없이 빨려 들어간 느낌이었다
아직도 아놀드슈왈제네거의 엄지척으로 끝나는 용광로 장면이 기억이 난다
그당시 SF영화의 커다란 영향을 미친 터미네이터는 그 이후
판권을 사들인 제작사마다 본 영화의 내용을 뒤엎는 말도 안되는 속편으로
개연성마저 떨어지는 영화를 만드는 바람에 다시는 영화로 볼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28년만에 다시 돌아온 제임스카메론 감독!!
이번에는 각본 작업에만 참여하고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가 제작되었다고 한다
3부작 영화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나머지 두번째 세번째 영화도 기대할 수 있는때라
영화팬들은 이번 다크페이트의 성공 여부에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관람하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라코너의 등장과
액체 형태의 터미네이터와 T800이 결합된 모델등장?
과거 액체형태 터미네이터는 이병헌도 출연했을만큼 신선한 충격이었으나
추억속에 자리했던 터미네이터 둘을 결합한 형태라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다
사라코너가 상대적으로 나이가 들어 나타났고 거기에 힘을 보태는 강화된 인간 그레이스는
힘이 다했을때 종종 기력을 잃게 된다??--- 왜 이런지 잘 이해가 안됨^^;;
이러고도 중요인물을 지켜내려고 애를 써보긴 한다
늙어버린 사라코너 예전의 강단은 보였으나 힘이 딸려 보여
움직일때마다 위태로워 보였다
오래전 영화에서 보여 주었던 그녀의 매력을 소환하기에는 세월의 흐름이 너무나도
크게 작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영화에 흔쾌하게 출연을 결심한 그녀를 보며 기립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심판의 날 후로 끝맺었던 영화를 다시 뒤바뀐 미래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인류의 희망인 대니를 지키기 위한 사라코너와 강화된 인간병기 그레이스는
터미네이터 Rev-9의 쌍방향 무차별 공격에도 끝까지 그 임무를 해내려고 한다
숨막히는 액션과 끊임없이 지키려는 자와 없애려는 자와의 대결이
전편에 비해 특별한 감동을 전해주는 내용이 아니라 살짝 실망감도 들었다
지켜져야 하는 대니라는 인물의 중요성도 사라코너나 그레이스,터미네이터T800이 등장하면서
포인트가 흐려지게 되었단 느낌이 들었다
새로운 시리즈라기 보다는 전 시리즈의 남아 있는 잔상에 새로운 내용을 슬쩍 얹어서
오래된 팬과 새로운 팬을 동시에 붙잡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팬심을 자극할만한 요소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과연 흥행에 성공할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차고 일어날만한 충분한 느낌을 받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영화로 기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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