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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맛집

당진 왜목마을 아트갤러리 카페 바젤(Basel)

by 트리솔 201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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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만나러 가던 날

갑작스럽게 날씨가 쌀쌀했어요

그런 줄도 모르고 가을 옷 차림으로 갔더니 하루종일 엄청 떨었다는요 ㅠㅠ

남편도 춥다 하는데 아들은 기지 들렀다가 야상도 덥다며 놔두고 나왔지 뭐에요

당진 시내로 30분정도 나와서 맛있는 항아리 보쌈도 먹고

근처에서 커피를 마실까 싶었는데 오는 길에 보았던 왜목마을이 생각나더라구요

아들도 그쪽으로 가서 커피 마시며 가을 바다도 보자고 했구요

식사를 아주 거하게 하고서는 다시 왜목마을로 향했어요

그날은 주말이기도 했고 부대개방행사때문에 차량이 많았어요

주말이라 놀러 온 분들도 있었구요

 

 

가을바다 오랫만에 보니 왜 이리 반가운지

바다 가운데 서 있는 은빛 조형물도 멋졌어요

연인끼리 가족단위로 또는 관광차를 대절해서 여럿이 오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바닷바람은 더 차게 느껴지는 날이라

머리카락 마구 휘날리며 바닷가를 거닐며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바람이 옷 속으로 마구 파고 들어와서는

추워서 도저히 못 있겠더라구요

주변에 횟집만 가득 보이고 폰 검색으로 찾게 된 아트갤러리 카페 바젤~

 

 

 

 

추우니까 다들 후다닥 찾아 들어갔어요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작가들의 그림이 보였어요

신인작가인지 암튼 그림을 그리는 작가분들의 작품이 벽면 한켠에 전시 되어 있었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카페에서 직접 구입도 가능하다는 문구도 보였어요

창가쪽에 1인석도 마련되어 있었고 여럿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더라구요

차 주문 하느라 잠시 한 눈 판사이 전망좋은 자리를 놓쳤다는 ㅠㅠ

몸이라도 따뜻하게 녹이고 싶어서 다들 따뜻한 차로 주문을 했어요

과자는 덤으로 주셨어요
진한 모과차 따뜻하니 맛있었어요^^

 

 

 

 

라떼,카페모카,모과차~

셋이서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따뜻한 차를 마셨어요

카페 옆 공간에는 두마리의 닥스훈트 부부가 살고 있더란 ㅋㅋ

아들이 워낙 반려견을 좋아해서 곁으로 다가갔더니만 마구 짖어대더라구요

쥔장말로는 군인만 보면 냄새 맡고 알아봐서 마구 짖는다며 싫어한다네요 ㅋㅋ

뭔 트라우마??가 있었던지 암튼 머쓱해진 아들

닥스훈트 가까이 갔다가 만져보지도 못하고 자리로 돌아왔다는요

신혼때 닥스훈트를 키운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는군요 ㅎㅎ

저녁도 먹여 들여 보내려 했더니만 선임이 부탁한  삼겹살과 만두등 간식거리 두상자 들고

선임 2명과 마지막에 만나서 복귀 한시간전에 저녁 먹고 들어간다 하더라구요

할 수 없이 선임들과 웃으며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 모습 보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이날 좀 걱정되더라니 야상 벗고 바닷가 거닐었던게 좋지 않았는지

3일 뒤에 감기 심하게 와서는 외출 받아 병원 진료 하러 왔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ㅠㅠ

에효~ 비염이 심한 아들이라 걱정이 되었는데 목감기와 천식도 다시 와서

전화 받고 걱정이 많이 되네요

얼른 감기 털어 버리길 바라며 오늘도 아들 생각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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