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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호국원 다녀왔어요 벌써 시부모님 가신지 5년이 되었네요 5년전 시어머니 먼저 1년뒤 시아버님까지 두 분 모두 요양병원에서 오랫동안 계셔서 자주 뵙지는 못했어요 시아버님께서 호국원에 안장을 해야 해서 함께 두 분 모신지는 4년이 되었네요 경기도 이천이라 따로 시간을 내서 가야 하는 바람에 자주 뵙지는 못하는데 이번에도 다녀온 시기가 되니 남편 꿈에 아버님께서 오라 하셨다고 ㅎㅎ 진작부터 가야 한다 말을 했지만 바쁜 일도 있었고 수술도 하는 바람에 또 여름이 되서야 다녀오게 되었네요 두 분을 모신 호국원은 생각보다 꽤나 넓고 고지대도 있어서 한번 뵈러 가려면 입구에 차를 세워 놓고 호국원 안에만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해요 날씨가 무더운 탓에 다들 걸어가기란 너무 힘든 곳이거든요 전에는 버스 기다리기 싫어서 걸어 올라 갔다.. 2019. 7. 14.
매콤달콤한 비빔국수 어제 남편 퇴근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밥 먹느라 힘들어서 늦게까지 자고 일어났어요 아침에는 날씨가 그나마 괜찮아 보였는데 흐릿한게 비가 오려나 싶었네요 주말마다 날씨가 별로여서 어디 가려고 해도 못갔는데 오늘은 바람이라도 쐬러 가려 했더니만 몸이 따라 주질 않네요 일어났다가 다시 시계 보고 잠을 자다 알람벨 소리에 눈 떴다가 다시 자기를 반복 ㅠㅠ 결국 11시가 되서야 정신 좀 차리고 일어나서 베란다 버티칼 젖히고 날씨부터 확인했어요 남편도 그시간쯤 부스스 일어나서는 제가 벌려놓은 것? 때문에 몸고생을 해서 여기저기 아프다고 난리 ㅠㅠ 괜한 짓을 해가지고서는 우째 이렇게 까지 된건지 나무 자투리 나눔을 해서 받았는데 스툴은 커녕 우레탄 코팅이 되어 있어서 못 박는 것조차도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결국 남편.. 2019. 7. 13.
남편의 정성이 담긴 한 끼 식사 남편이 직접 만든 요리만 받아 먹는 아지매 ㅋㅋ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주는지 받을 때마다 감동한다니깐요 울 딸도 아빠가 만든건 다 맛있다고 하네요 저만 요리를 못하는건지 ㅋㅋ 어쨌거나 둘다 못하면 큰일인데 둘 중 한사람이도 음식 잘 만들면 되는거죠 뭐 배우려고 따라 만들어도 왜 그 맛이 안날까요? 분명 뭔가가 있는 것 같은데 말을 안해줘요 비~~~밀이라면서요 ㅋㅋ 가끔 비법이 뭔가 보면 만능 가루 그거 있잖아요 MSG 어릴때 하도 먹고 자라서 그런지 넣지 않으면 밋밋하다나요? 그렇다고 팍팍 넣어대니까 이상할 것 같은데 생각외로 맛있는 이유는 또 뭘까요? 따라서 만들어 보고 폭망하면 그래요 아무나 따라하나? 난 내방식이 있는거야 자기는 자기 방식대로 만들어야지 따라한다구 하면서 이 맛은 뭐지? ㅋㅋ 어쩌.. 2019. 7. 12.
내 입맛에 잘 맞는 호박전/부침개 남편의 요리중에서 튀김류는 정말 맛있어요 기름 튀어 데인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튀김으로 만드는 음식은 남편이 두 팔 걷고 도와주거든요 부침개는 어릴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엄마께서 주방에서 부침개 만드시면 옆에 딱 붙어서 만들기가 무섭게 야금야금 ~바로 만들어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요 근데 결혼해서 부침개 하면 왜 제가 하는 건 맛이 없는건지 엄마한테 '엄마 난 엄마 안닮았나봐 음식을 하면 왜 이렇게 맛이 없는건지 모르겠어'라고 했더니 그럼 몇십년 손맛이 있는데 엄마랑 똑같이 맛이 나면 되겠어? ㅋㅋ 맞아요 엄마는 살아온 인생이 얼마만큼의 시간인데 음식도 결혼후부터 한거니 이제 24년차가 되는거네요 엄마 솜씨 따라가려면 아직도 멀었다는거죠 ㅎㅎ 비오는 날 되면 부침개 먹던 게 생각난다니까 호박.. 2019. 7. 12.
여름 하늘은 이랬다저랬다~ 봄하늘과 여름하늘은 많이 다르네요 변덕스런 여름 날씨에 하늘도 이랬다저랬다 주말에 시부모님 뵈러 호국원 다녀오는데 갈때는 햇빛 쨍쨍이던 하늘이 올때는 흐릿하고 저녁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하늘이 온통 구름 투성이었어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햇빛이 구름을 통과해서 여기까지 닿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어릴때 하늘을 바라보면 구름과자 먹고 싶다 생각했었던 기억나요 지금도 가끔 하늘을 볼때면 맑고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동물 모양이 되었다가 웃는 얼굴이 되었다가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정말 편해요 하늘에 구름이 가는데로 어디로든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구름이 따라 가다보면 인생의 정답이 보일지도 .....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데 오.. 2019. 7. 10.
초간단 요리 김치찜+꽁치통조림 봄,여름,가을만되면 아니 사계절 내내 밥맛이 없다고 해야할까봐요 만성 피로에 입맛까지 없어서 아이스크림만 달고 사는 요즘이예요 날씨가 더워지면 자꾸만 시원한 것만 찾게 되는데 이러다 많이 먹고 배탈이 난 적도 몇번씩이나 있으면서 요즘 또 그렇게 밥은 안먹고 아이스크림만 먹고 사는것 같아요 주부가 입맛이 없으면 반찬하기 정말 싫어지는데요 가족들도 함께 입맛없다면서 뭔가 먹고 싶다고 말을 안하네요 오늘은 또 무얼 먹을까? 먹는 것만 해결해도 훨씬 주부 일이 줄어들텐데 말이죠 뭔가 집중하고 일을 하고 있을때 반찬을 해야 한다거나 밥상을 차려야한다면 짜증 지대로 폭발하는데 이러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전 왜 뭔가 좀 하려면 집안 일이 걸리적거리는지 방해 받고 싶지 않고 집중하던거에 오로지 집중만 하고 싶은데 .. 2019.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