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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즐거움/일상

조치원꽃집 화월 센스있는 꽃다발 선물

by 트리솔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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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딸래미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어요

한참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시끄러울때여서 걱정도 되었지만

졸업식이 그대로 진행된다하여 근처 꽃집을 좀 알아봤어요

시가 되기전엔 지방 마을이라 거기서 거기인

곳이 대부분이었고 서울처럼 이쁘고 풍성한 꽃다발을 주문하기엔

좀 무리가 있었어요

뚜벅이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몇개월전에 봐 두었던

분위기 다른 조치원꽃집 화월이 있길래

일부러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 보았는데 마침 그날은 휴무날이었어요







그 다음날에 다시 찾아가보니 전에는 좀 나이 드신 분께서 가게를 운영

하는 줄만 알았는데 막상 예약하러 들어가니 젊은 분이시더라구요

엄마께서 대신 가게 봐주셨을때였다고 ㅎㅎ

암튼 졸업식 꽃다발 선물을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여느 꽃집과는 다르게 꽃도 독특한 꽃들로 준비되어 있고

서울에서 5만원 하던 꽃다발이 여기서는 3만원이란??

하긴요 한 2년전 일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가격대비 5만원정도면 풍성하고 특이한 꽃들로

한아름 안겨줄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딸래미가 좋아하는 화이트색상의 꽃들로 준비하고

밋밋한 걸 피치 색상 꽃들로 함께 넣어주면

프렌치스타일?? ?? 꽃다발로 만들수 있더라구요

파스텔 색상의 꽃들로 높낮이에 신경 써서 흔하지 않은

꽃들로 구성해서 풍성한 졸업식 꽃다발 선물이 될 듯  싶어

예약하면서도 내내 기분 정말 좋았어요

쥔장께서는 젊은 분이신데 가게 안쪽에 자연스럽게

작은 화분이며 프리저브드 꽃들도 이쁘게 올려 놓았더군요






제가 찾던 바로 그런 젊은 분위기? 꽃집이랄까요? ㅎㅎ

기존의 꽃집들은 입구에서부터 대형화분들로 통로가 꽉 들어차 있는데

여기는 탁 트이게 되도록이면 작고 앙증맞은 화분들로

꽃다발을 구성하는 꽃들도 흔하지 않은 꽃들이었구요

특히나 젊은 쥔장의 감각대로 정말 탐스럽게 

꽃다발 포장을 해주셔서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선물이 될 듯 싶었어요






졸업식날 당일 아침에 예약된 시간에 맞추어서

조치원꽃집 화월에 들어 예약한 졸업식 꽃다발 받아 들고

감사하단 인사를 하고는 

화월꽃집 앞에서 바로 사진 몇 장 찍었어요 ㅎㅎ

이걸로 인증샷인거죠^^

아~ 그런데 선물은 만족스러운데 평상시에 딸래미 학교에

학기 초 딱 한번 가봤으니 ㅋㅋ

애미가 되어가지고 딸래미 교실을 못 찾았다는거 아니겠어요?

짜증이 확~ 날 때쯤 겨우 찾아서는 바로

이쁜 꽃다발 선물로 주었답니다 ^^;; --- 참으로 무관심한 엄마 ㅠㅠ







받아 들고 넘나 환하게 웃던 딸래미 얼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주변 친구들 순식간에 와르르....

몰려들더니만 다들 꽃다발에 관심 집중~

'어디서 산거냐? 이근처에서는 이런 꽃다발 만들어주는 꽃집 없던데?

도대체 어디서 만들어 온거냐며 ' ㅋㅋ

왜 아니겠어요

학교 앞에서 판매하던 꽃다발도 평범하고

근처 꽃집이며 여기저기서 각 지역에서 오신 학부모님 손에

들려진 꽃다발들이 거기서 거기였다는요

유독 조치원꽃집 화월에서 만든 꽃다발만

눈에 띄고 이쁘기도 하고 풍성하게 특이한 꽃들이 가득

담겨져 있었거든요




졸업식날 서로 안고 찍어 보겠다면서 인기 대단했어요 

암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강당에 모여 시끌벅쩍한 졸업식이 아닌

각 교실에서 반 친구들과 소규모로 치뤄진 거라

좀 많이 아쉽기는 했네요

화월꽃집 덕분에 딸래미도 기쁘고 기분 좋은 졸업식 잘 맞췄답니다

담에도 꽃선물할 기회가 있다면

화월꽃집에서 준비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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