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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즐거움/사진

여름 하늘은 이랬다저랬다~

by 트리솔 201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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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늘과 여름하늘은 많이 다르네요

변덕스런 여름 날씨에 하늘도 이랬다저랬다

주말에 시부모님 뵈러 호국원 다녀오는데 갈때는 햇빛 쨍쨍이던 하늘이

올때는 흐릿하고 저녁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하늘이 온통 구름 투성이었어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햇빛이 구름을 통과해서 여기까지 닿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어릴때 하늘을 바라보면 구름과자 먹고 싶다 생각했었던 기억나요

지금도 가끔 하늘을 볼때면 맑고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동물 모양이 되었다가 웃는 얼굴이 되었다가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정말 편해요

 

하늘에 구름이 가는데로 어디로든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구름이 따라 가다보면 인생의 정답이 보일지도 .....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데

오늘도 답답한 가슴 하늘 보며 구름 보며 조금의 위안을 삼아봐요

 

 

장마가 다시 시작된다는 오늘~ 비소식과 함께

파란하늘에 구름이 온통 다 뒤덮혔어요

구름만 보이면 파란 하늘이 보고 싶은데 

파란하늘일때는 또 구름이 보고 싶기도 하구요

비가 내리고 나면 여름이 짙어지고 여기저기 매미 소리도 들리겠죠?

사계절 중에서 여름을 가장 좋아해요

제가 태어난 계절이기도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룰루랄라~

여행가기도 좋은 여름 날~

곧 찾아오는 여름 휴가철에도 하늘과 구름 따라 여행 갈거에요

 

 

되도록 사람이 없는 곳이었으면 좋겠는데

여름철 휴가 떠나면 사람을 보러 가는건지 바다를 보러 가는건지

바닷가에 가면 머리만 둥둥~

이번에는 섬으로 가보면 어떨까 생각중이예요

매년 미리 정해 놓은 여름 휴가를 즐기면 좋은데 항상 코앞에 닥쳐서

여름 휴가지를 정하게 되네요

올해도 미리 정한다고 그리 말해놓고 치~ 

직장을 다니지 않으니 휴가 얘기하기도 날짜를 정하기도 그렇고

왜 자꾸만 남편 눈치를 보게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집에서 놀고만 있는건 아닌데도 역시나 일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훨씬 더 좋아 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언젠가는 집에서 뜨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즐거워 보인다며 힘들지는 않아?

좋아하는거 하는데 힘든게 뭐 대수라고 ㅋㅋ

뭔가에 몰두하는 제 모습은 참 진지해 보여요

뜨개를 하든 글을 쓰든 표정을 읽을 수가 없을정도로 진지한 얼굴로

돋보기 안경 끼고서 아~ 그러고 보니 할머니같은 모습이었네요 ^^

10년 있음 할머니 소리 들을 나이라  미리 연습중인지도 ....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세월이 흘러 더 늙게 되면

그때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봤을때 지금의 하늘과 똑같을지

갑자기 막~ 궁금해졌어요

하늘 사진 몇 장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들~

그냥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지금 제 앞에는 아무도 없군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면서 그렇게 주절주절 수다떨었네요 ㅎㅎ

멀리 있는 친구가 생각나는 수요일~

앗! 오늘 비오면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노래 생각나는군요

찌리리~ 텔레파시 통해서 장미꽃 받고 싶은 수요일에

두서없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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