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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제품리뷰

닥터마틴 8홀 스무스 워커화

by 트리솔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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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마틴 8홀 스무스 워커화 드뎌 구입했어요

딸래미 작년 겨울 생일때 무광 구입한 후

오래전부터 저도 갖고 싶었던 워커였거든요

다만 30년 워커화 신으면서 괜찮겠지 싶어서는 반광으로 구입한게 실수?



20살때부터 발이 편한 신발을 찾다 보니 발볼이 넓은

운동화 또는 워커를 신기 시작했어요

초딩때 육상선수였기에 운동화를 주로 신고 다녔지만

늘 중성스타일로 옷을 입다보니

자연스럽게 워커로 갈아 타게 된거구요

그당시에 여군인이 되는게 희망이었으나

가족들의 만류에 못이겨 그만 포기 했었구요 ㅎㅎ



닥터마틴 8홀에도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많았어요

유광,반광,무광 

8홀 10홀 ....

신발 굽부분도 블랙도 있었구요

지퍼가 대부분 달려 있지 않은게 일반적인 닥터마틴의 특징이기도 하네요

어떤 것으로 구입하느냐는 개인 취향이겠지만서두

워커화가 처음인 사람들은 무광의

제법 부드러운 1460 NAPPA 무광 블랙 8홀

전 그동안 신었던 신발들이 무수히 많아서는 자신 있게

1460 스무스 8홀로 정했어요





그러나!!

반광까지는 좋았으니 사이즈에서 고민이 생겼지요

남녀공용 사이즈라면 한사이즈 작게

전 245-250을 신는데

한사이즈 작게 240을 선택 했어요

일반적인 여성워커화보다는 남녀공용이 좀 크게 나왔다네요

반면 여성용으로 나온 닥터마틴 워커화는

발등도 낮고 발볼도 남녀공용에 비하면 좁다고 해요

그러니 W자가 들어간 제품번호라면 여성용이라 생각하심 되겠네요

반광은 smooth로 불리더라구요

유광 -->반광 --->무광 순으로

그런데 반광이라 안심 했더니만 이렇게나 딱딱할 줄 생각지도 못했어요 ㅋㅋ






발을 넣기전부터 얼음에 얼려 놓은 신발처럼

좀처럼 가죽이 쉽게 구부러지지 않아서

한참을 길들여야 신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시간을 기다렸을까요?

군대 간 아들녀석 휴가차 나오더니만 제 닥터마틴 8홀 스무스 워커화

보더니만 자연스럽게 길들이려면 몇 달동안

발이 무사하지 못할거라고 ㅋㅋ

그리하여 워커화 위에 두꺼운 전공책 2권으로 마구

발목부분과 입구부분을 손으로 자연스럽게 

주름 잡히게 구겨서 올려 주었어요

하룻밤 놓아두니 그나마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혀서

잘 신고 다니긴 했네요




한가지 더 날씨가 춥다 보니 며칠 신고 다니고 나서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 갔어요 ㅋㅋ

그리하여 매일 밤마다 아들 전공책을 올려 놓아야 한다는 사실??

뒷쪽의 웰트스티치장식과 옐로우 힐루프가 포인트인

닥터마틴 8홀 스무스 워커화

볼수록 이쁘다 싶지만 신고 다니는데 수고스러움은

덤으로? 있어서는 좀 번거롭긴 했네요

이걸 신기 위해서는 목이 긴 양말도 구입했고

밤마다 눌러 놓아야 하며 발등 가죽부분이 신발과 연결되어 

있어서는 발등을 눌러 그부분도 딱딱하게 신문지 말아서

끼워 넣어야 편하게 신을 수 있었어요

암튼 제 돈 주고 워커화 구입해서는 이렇게나 손이 많이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초보자용 나파를 구입했어야

했나봐요 물론 딸래미는 한차례 발 뒤꿈치가 다 벗겨지는 수난을

치뤄야했지만 신고 다니다 보면

워커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신발만 쳐다볼 정도네요


구입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해서 올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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